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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특집] 현대건설, 해양플랜트 원천 기술개발등 글로벌 건설리더 도약
현대건설은 올해 ‘글로벌 건설 리더’를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최근 2년 연속 해외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어느 때보다 해외에서 성과가 눈부시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건설 누적수주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핵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물환경, 수처리,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에서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자원개발 연계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공사발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IPP(민자발전)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건물에너지 최적화,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시설 운영 강화를 통해 직접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2009년에 약 17억 달러에 수주한 UAE 합샨 지역 통합가스개발공사 현장으로 지난해 말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선 선진회사 파견과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핵심상품과 연계한 연구인력,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역전문가, 시운전ㆍ설계ㆍ품질 등 특수 분야에서의 외국전문가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글로벌 사업 수행조직을 키우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신규 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해 신규 시장에 지사 및 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유럽에 1곳이었던 구매지사를 동남아ㆍ중남미 지역에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유망공종 분석을 통한 제안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선진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협력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분야별ㆍ진출 권역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사업공조, 전략적 제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내실경영과 위기관리 대응 체계도 확립한다. 본부별ㆍ현장별 목표달성 이행 점검 등 사업계획 달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시공 통합관리 시스템과 업무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공사에서 리스크 관리 미흡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합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대 핵심 리스크 지표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프로젝트 수행 리크스 관리 규정 및 지침도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수행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수현 사장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를 넘어 선진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글로벌 건설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한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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