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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특집] 포스코건설 해외수주 다변화로 본격 성장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포스코건설은 해외수주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외 신사업 부문을 개척해 연평균 15%대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톱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분양도 작년보다 80% 가까이 늘려 최근 모처럼 살아나는 주택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 12조1000억원, 매출 8조원, 영업이익 4066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포스코건설의 예상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다변화’ ‘글로벌 사업 수행의 인프라 확충’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는 공종을 다변화하고 인접 국가로 시장을 넓혀 해외수주 지역과 발주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신도시에 2005년 컨벤션 시설인 ‘송도 컨벤시아’와 첫 주상복합 아파트인 ‘더샵 퍼스트월드’를 착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건설이 최근 분양하고 있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해외사업에서의 위기관리 강화 체계도 마련했다. 금융, 설계·견적, 구매 등 프로젝트 수주와 수행관리에 본사가 적극 지원하는 프로세스와 기능을 정비해 위험에 미리미리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수주를 할때 미리 이익률을 관리하는 등 현금 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주택 공급량을 지난해(8900가구) 대비 76% 늘어난 1만570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세종시, 대구, 창원 등 전국의 유망 지역 물량이 많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 중 1월 도급공사인 ‘하남 더샵 센트럴뷰’ 공급을 시작으로 3월 구미 갈매지구에서 857가구, 4월 마포 1-54구역 재개발 124가구와 하남 미사지구 883가구, 5월 왕십리 3구역 재개발 2529가구 등 대부분 상반기에 분양이 몰려 있다.

하반기에는 세종시 2-2생활권(1722가구)과 인천송도국제도시 송도F블록(2590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대단지 분양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계약자들이 직접 내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주민편의를 위한 ‘온마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통합보안 시스템인 ‘더샵 지키미’ 서비스를 새 아파트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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