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보험업계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avian influenza) 피해 축산농가 지원에 나선다.

2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생ㆍ손보 양협회는 최근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정상황이 열악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등을 일정기간 동안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한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 농자의 보험계약대출 및 피해복구에 사용할 목적일 경우 대출 신청 시 신속히 지급하기로 ㅎㅆ다.

아울러 보험사고의 상담과 신속한 피해 조사를 위해 양 협회에 상시지원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조만간 다갈 올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민들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AI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과 양 협회는 물론 보험사 등이 함께 피해발생 시 복구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