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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문화> 할리우드 꽃누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카메론 디아즈
기네스 펠트로
제니퍼 애니스톤
산드라 블록…

얼굴 그대로
몸매 그대로
세월은 인품만

20대 기죽이는
40대 여배우들
왕성한 활동 눈길


‘얼굴 그대로, 몸매 그대로, 세월은 인품으로만.’

국내서 TV 예능 ‘꽃보다 누나’를 통해 중장년 여배우들이 다시 인기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40대 ‘꽃누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도무지 실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왕년의 스타들이 스크린 안팎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20대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 카메론 디아즈(42)는 연초에 자신의 생애 첫 책 ‘더 바디 북(The Body Book)’을 출간했다. 20대 기죽이는 글래머 몸매의 소유자인 터라 몸매 관리 비결을 담은 책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20년 배우 인생을 살며 얻은 인생 지혜를 젊은 여성들에게 건네는 ‘언니 가이드’다. 

카메론 디아즈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책에서 디아즈는 “젊은 여성들은 ‘예쁘게 보이려’는 데 너무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에게 예뻐지는 게 삶을 지탱하게 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적었다.

레이저 제모에 대한 그의 평소 생각도 담았다. “전신 제모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대유행이라고 들었는데 ‘미친 생각’이다. 레이저 제모는 평생 가는데 유행은 바뀐다”며 자연스런 건강미를 강조했다.

175cm, 53kg의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인 디아즈는 얼마 전까지 3살 연하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즈, 9살 연하 저스틴 팀 버레이크와의 열애로 여성들의 질시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요즘엔 옛 연인들을 다 정리하고 뮤지컬 애니에 출연 중이다.

산드라 블록

최근 스크린 속에서 깜짝 놀랄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 또 한 명의 중년 여배우가 있다. 3D 영화 ‘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록(50)이다. 벌써 ‘지천명’의 나이에 이른 블록은 우주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탄탄한 허벅지와 매끈한 복근을 키웠다.

블록은 다이어트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선댄스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블록은 옆 트임으로 허벅지가 드러나는 초록색 랑방 드레스를 입고 섹시미를 뽐냈다. 목주름 하나 없는 ‘동안’은 20대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E!’ 온라인 판은 블록을 이 영화제의 베스트드레서로 꼽았다.

기네스 펠트로

미혼 시절 ‘엄친딸’로 불렸던 기네스 펠트로(42)는 요리책 발간 등 ‘웰빙 라이프’ 전도사로 변신했다. 지난해 ‘아이언맨 3’에서 펠트로는 9살 난 딸과 8살배기 아들 등 두 아이를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몸매를 드러냈다.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9)와 함께 40대 남녀 주연배우의 액션 투혼 연기는 내내 화제였다.

제니퍼 애니스톤

브레드 피트의 옛 연인 제니퍼 애니스톤(45)도 운동과 몸매라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164cm의 비교적 단신인 그는 비율 좋고 군살 없는 매끈한 몸매로 최근까지 각종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원래 통통한 편이었던 그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식단조절과 함께 20여년간 요가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9월에는 요가 DVD ‘요갈로소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 3살 연하의 새 연인과 멕시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애니스톤의 비키니 몸매가 파파라치에 의해 찍혀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한지숙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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