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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트 모스 ‘40세 생일선물’은 포르셰 911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로 노화설 불식
“케이트는 아직도 해변에 벌거벗고 누워 있던 귀엽고 평범한 여자란 사실에 동의하나요?”

지난 크리스마스 전 세계 로맨틱코미디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어바웃 타임’에서 여주인공 메리(레이첼 맥아담스 분)가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 분)에게 ‘케이트의 마법’을 운운하며 영국 슈퍼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인 케이트 모스를 극찬한 장면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사랑의 큐피트’였던 모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40세 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이 ‘평범한 여자’의 불혹 기념 생일선물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이트의 남편 제이미 힌스(뮤지션)는 아내 모스에게 ‘블랙 포르셰 911’을 선물했다. 시가 2만파운드(약 3500만원) 상당의 빈티지 제품이다.

‘포르셰 911’은 세계적인 스포츠카 회사 포르셰의 창업자 페르디낭트 포르셰의 손자인 불지(Bulzi)가 설계한 것으로 ‘디자인의 전설’로 불린다. 아직도 포르셰 모든 차종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주 남편과 첫 드라이브에 나선 모스는 자신만의 ‘포르셰 룩’을 선보였다. 매끈한 각선미가 드러나는 블랙진에 가죽 라이더 자켓을 입고 선글라스로 시크함을 더했다. 데일리메일은 “모스와 힌스는 막 구입한 포르셰를 몰고 싶어 안달이 났을 것”이라며 “이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노스런던 집을 나와 영국 서부 코츠월즈(cotswolds) 맨션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트의 40세 생일 파티에는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나오미 캠벨(슈퍼모델), 스탤라 매카트니(패션디자이너), 새디 프로스트(영화배우), 마리오 테스티노(사진작가)와 필립 그린(톱샵 오너)이 참석해 케이트의 생일을 축하했다.

모스는 식사 도중 샴페인을 원샷하고 보드카와 칵테일을 즐기면서 “내가 마흔일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파티를 즐기는 법을 알고 있다”며 자평했다. 실제로 돌체스터 호텔에서 열린 본 파티는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이어졌다.

앞서 모스는 부쩍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노화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생일 파티에서 매력적인 구릿빛 피부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호피무늬 코트를 걸쳐 입은 모습으로 여전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15세 때 잡지 모델로 데뷔한 모스는 167cm의 작은 키에도 소녀같은 순수함과 중성적인 신비로움으로 전 세계 모델계를 석권했다. 2007년에는 영국 패션 브랜드 톱샵과 함께 ‘Kate Moss for TopShop’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플레이보이 60주년 특별판에서는 바니걸로 등장해 모델로서의 굳건함도 과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모스는 여전히 세계에서 4번째로 몸값이 높은 모델이다. 모스는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70만달러(약 57억5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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