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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저자는 무사시노 미술학교를 중퇴한 뒤 1960년대 ‘네오다다이즘’의 전위예술가로 활약했다. 오쓰지 가쓰히코라는 필명으로 소설도 썼던 그는 지난 1981년 ‘아버지가 사라졌다’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금속 재질의 기계식 카메라를 사랑하는 자신의 취향을 유쾌한 필치로 예찬한다. 저자는 자기 몸속에 자석이 들어 있어서 금속에 끌릴 수밖에 없다 고백하는가 하면, 카메라는 외계인들조차 좋아할 수밖에 없는 물건이라고 엉뚱한 주장할 정도로 카메라에 대한 유별난 애호를 드러낸다. 여기에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저자가 직접 그린 카메라 세밀화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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