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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다보스와 담쌓은 이유는?
‘세계 경제의 별이 뜬 다보스에 오마하의 현인이 빠진 이유는?’

영화배우 맷 데이먼, 골디 혼도 참석한 세계경제포럼(WEF)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에 단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스티브 잡스도 생전에 가 본적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핏과 팀 쿡 뿐 아니라 구글의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몇 년 전부터는 다보스포럼에 발길을 끊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도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IBM의 여성 수장인 버지니아 로메티와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CEO도 불참을 선언했다. 이멜트는 “다보스 같은 데는 안 갈 겁니다”라며 경멸조로 말한 적도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WEF의 회원권과 티켓 비용은 7만달러(약 7469만원) 정도다. NYT는 WEF가 존경과 동시에 “1% 중에서도 1%를 위한 벨벳 로프 클럽”이라는 조롱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역시 WEF에 한 번 참석한 뒤론 “거대한 아첨의 향연과 관련된 에고들의 별무리”라 비꼬기도 했다.

세계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CEO역시 회의적이었다.

엘 에리언은 다보스 포럼 초대를 거듭 거절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 효과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했다”며 “우리는 더 집중되고 덜 급한 회의에 역량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많은 고객들을 짧은 시간에 만나야 하는 점을 부정적으로 본 것. 블랙록 자산운용의 로렌스 핑크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밖에 NYT 는 추운 기후와 일시적인 인구밀집 등의 환경적인 불편함도 지적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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