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0포인트(0.19%)내린 1960.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7% 하락한 1만6414.4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67% 각각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규모를 지난달에 이어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197억원 동반 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 스업종은 1% 이상 상승 중이고, 기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강세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통신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31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수출주는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추진 소식에 2% 넘게 상승 중이다.

금호산업은 외환은행과 국민은행 등 채권단이 1512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청호컴넷도 오는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지원을 종료하면서 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교체할 것이라는 기대에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 대비 0.63포인트(0.12%) 오른 521.6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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