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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방 책임 전가는 ‘중대제안’ 거부 술책”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은 우리 정부가 “북한이 먼저 비방ㆍ중상을 중단하라”고 밝힌데 대해 자신들의 ‘중대제안’을 받지 않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비방·중상의 장본인은 누구인가’란 제목의 글에서 남한 정부가 비방·중상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다며 이는 “우리의 중대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거기에는 어리석은 망상에 사로잡혀 ‘체제통일’의 헛된 꿈을 실현하려는 흉심이 깔려 있다”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흡수통일론’을 거론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중대제안에 대한 오만불손한 행위가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망쳐놓고 정세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죄악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며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이제라도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안한 다음 날인 이달 17일 “남북 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면서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비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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