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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시간 ‘한국 IR’ 릴레이 일정 소화
개막식서 ‘창조경제와…’기조연설
퀄컴·지멘스 등 글로벌 CEO와
1시간 단위로 쪼개 개별 면담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점을 알리는 데에 주력한다.

전날 베른에서 기차로 4시간30분을 달려 다보스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현지에 체류하는 26시간여 동안 1시간 단위로 쪼개 유력 글로벌 기업 CEO와 개별 면담을 하며 국가설명회(IR)의 행보를 펼친다.

먼저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선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모색을 위한 다보스포럼 논의에 적극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조연설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턴 숨 돌릴 틈 없이 유력 CEO와 면담을 진행한다. 오후 3시30분부터 세계적 통신 장비업체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정책이 외국인 투자에 개방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투자를 권유할 예정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회장과 만난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다. 박 대통령은 에쓰-오일이 울산공장에 5조원 투자를 위한 부지 확보 협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팔리 회장에게 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아람코가 최근 한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를 전량 인수키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후엔 유력 인프라ㆍ에너지 설비업체인 지멘스 회장과도 만나 한국 투자를 늘려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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