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LG그룹이 물품대금을 협력 업체들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이들 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해주는 ‘명절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애초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23~24일 물품대금 총 1조10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17개 주요 계열사가 이에 동참한다.

LG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설 연휴 기간과 다음달 초 지급 예정이었던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지급일정을 앞당겨 이번주 지급할 계획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