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한 '총리와 나'에서는 피습을 당한 권율(이범수 분)에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다정(윤아 분)의 모습과 권율에게 20년간 품어온 짝사랑을 고백한 후 사직한 서혜주(채정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했던 박나영(정애연 분)의 등장은 '총리와 나'의 강력한 반전 결말을 예고했다.
박나영은 권율 총리의 아내이자 기재부장관 박준기(류진 분)의 동생. 강인호(윤시윤 분) 수행과장의 형인 강수호(김지완 분)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오다 그와 함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실종돼 모든 이들에게 죽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무엇보다 강인호는 자신의 형이 박나영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식물인간이 되자 이 모든 일이 권율이 꾸민 짓으로 짐작해 복수를 위해 그에게 접근한 데 이어 그에 대한 끓어오르는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 박준기 역시 동생이 실종되자 권율과의 관계가 서먹해진 것은 물론 박나영의 실종 사건에 권율이 연루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인호와 손을 잡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 속에 박나영의 등장은 모든 이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고된다. 특히 권율과 다정의 애정 전선에 이상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정은 권율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고 권율 역시 그런 다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것.
서로에게 마음을 문을 열기 시작한 권율과 다정 앞에 박나영이 나타나면서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