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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단오르내리기 힘들고 다리 힘 빠짐, 루게릭병 초기 중상 중 하나

추운 겨울이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움츠린 몸으로 갑작스레 몸을 쓰거나 움직이면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고, 겨울철 낙상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중년기에 접어들면 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지고, 서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다면 노화현상으로 간과해선 안 된다.

다리 풀림 같은 증상은 근육에 힘이 약해지고 위축되는 것이 특징으로 루게릭병의 초기 증상 일 수 있다. 루게릭병은 자신도 모르게 은밀하게 찾아오기 때문에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신경병으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불린다. 이 병은 운동신경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어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는 병이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꼽힌다.

루게릭병은 초기에 손, 발, 팔, 다리 등 마비로 젓가락을 집기도 어려워지는 등 운동장애를 겪게 된다. 처음에는 한쪽 또는 부분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전신으로 퍼져 신체 전체의 골격근을 모두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후 병이 진척되면 구마비로 인한 언어장애와 호흡장애까지 겪게 된다.

그렇다면, 운동을 하는데도 루게릭병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육을 자주 쓰지 않아서 운동부족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운동 후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지 않아 반복, 지속적인 근육의 경결을 야기해 어혈이 쌓인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근육의 과도한 사용은 어혈이 누적 되어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운동신경원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유에 쌓인 어혈이 근육의 영양분 공급을 원활하지 않게 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근육이 말라버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루게릭병을 과도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뭉침, 경결, 신체의 어긋난 체형 등으로 보고, 근육 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어 신경계 이상을 방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보다 운동 후 근육 속 어혈이 쌓이지 않도록 스트레칭과 휴식을 갖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루게릭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병을 다스리기 위해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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