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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피랍 한석우 관장 안전 확인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20일 새벽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에서 4명의 무장괴한에게 피랍된 한석우 한국무역진흥공사(코트라) 리비아 주재 무역관장의 안전이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1일 “현지에서 피랍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 무역관장의 신변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신변이 확인된 방식과 경로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안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도에서 납치를 자행한 단체가 이슬람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고 이번 납치가 한국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라는 분석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납치라고 예단할 근거가 없다”며 단순 금품 갈취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현재 리비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리비아 정부 당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과거 리비아에서 자국민이 피랍 당한 사례가 있는 국가로부터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보나 유의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리비아 내부사정에 밝고 리비아 각계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인근국 및 우방국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다방면의 협조를 제공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최종적인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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