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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라인’이 드라마에? 모바일 세상…이제는 ‘앱’도 PPL하는 시대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일상에서 스마트폰의 사용 비중이 커지면서 이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PPL(간접광고) 대상이 되고 있다. 유명인이 사용하거나 또는 유명 프로그램에 등장한 모바일 서비스라는 인식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메신저 플랫폼인 네이버 ‘라인’은 일본 등 해외에서는 가입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에 네이버는 ‘개그콘서트’나 ‘런닝맨’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라인’을 노출시키는 PPL을 시도하면서 자사 메신저 플랫폼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전지현이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의 주목을 끈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통신사도 PPL을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적극적이다. KT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가요제를 개최할 때, 자사의 음악 서비스 ‘지니’(genie)를 자막으로 내보내고 방송사의 연말 가요대전에서도 지니 로고를 노출시켰다. 또 지난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모바일 TV’상을 도입해, ‘올레 TV’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방식으로 간접광고를 했다.

게임의 경우, 인기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CJ 넷마블은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끌자, 출연진의 캐릭터를 자사 게임인 ‘모두의 마블’에 등장시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콘텐츠는 생명력이 짧아 단시간내에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각종 모바일 서비스의 PPL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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