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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레인보우 블랙, '섹시 대전' 합류..그들만의 특별함은?
걸그룹 레인보우 블랙(Rainbow BLAXX,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이 ‘섹시’를 콘셉트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이들이 강조한 콘셉트는 ‘19금(禁)’ 섹시. 이들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파격적인 섹시함을 선보였다. 그룹 내 88년생 언니들과 막내 현영의 조합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레인보우 블랙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현장에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 ‘차차(CHACHA)’와 수록곡 ‘한마디’를 공개했다.


그동안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한 레인보우는 지난 2011년 깜찍, 발랄함을 전면으로 내세운 첫 번째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픽시(pixie)’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블랙은 기존의 섹시함을 앞세운 걸그룹들과 어떤 차별화를 뒀을까.

걸스데이, 달샤벳, AOA에 이어 레인보우 블랙 등 최근 컴백하는 걸그룹들은 하나같이 ‘섹시’를 주 무기로 삼았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비슷한 시기에 다소 집중된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걸그룹들은 다 같은 섹시 콘셉트가 아닌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비장의 한 수를 준비했다.

레인보우 블랙의 타이틀곡 ‘차차’는 레트로한 디스코 사운드에 풍성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음악만 놓고 보면 경쾌하다는 느낌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레인보우 블랙의 퍼포먼스가 더해지면 무대의 분위기는 농염한 섹시로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음악과는 상반되면서도 하나로 어우러지는 섹시함이 레인보우 블랙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또한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높은 연령대에서 나오는 진한 성숙미를 담아냈다.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섹시’ 콘셉트는 여성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큐티 보다는 섹시가 표현하기 쉽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의미 없는 섹시는 단순한 ‘시선 끌기’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 대중의 반응이다.

하나의 걸그룹 안에서 유닛 활동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레인보우 블랙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과감하게 선택한 ‘19금(禁)’ 섹시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또한 단순한 퍼포먼스만이 아닌 음악적인 면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인보우 블랙은 지난 20일 신곡 ‘차차’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같은 날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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