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대표 조성환)이 쥐를 대상으로 한 인간성장호르몬(CGH942)의 비임상 실험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20일 비임상 전문 시험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설치류(쥐)에서 CGH942의 안전성 확인’에 대해 위탁시험 용역 계약을 맺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아제약은 이번 비임상을 통해 인간성장호르몬의 안전성이 평가받게 되면 안전성 자료와 함께 임상시험 계획승인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도 추진하게 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한 신약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비임상시험 돌입으로 인간성장호르몬 의약품 개발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제약은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 과제로 ‘유즙에서 인간성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ㆍhGH)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생산과 hGH의 분리정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다. 그 돼지의 유즙으로부터 인간성장호르몬의 발현을 확인했다.

조문술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