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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印尼제철소 한 때 가동 중단…“보수 후 정상 가동…원인 정밀조사”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krakatau) 포스코’가 한 때 가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준공된 크라카타우 제철소는 지난 1일 쇳물이 출선구(쇳물이 나오는 구멍) 옆으로 새어나오는 문제가 발생해 한 때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보수 작업을 통해 지난 7일부터 재가동 중이며, 회사 측은 현재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열연, 냉연 설비와는 달리 철광석을 넣어 쇳물을 뽑아내는 출선구의 경우는 더 민감한 화학적 반응이 필요한 설비라 안정화를 위해서는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설비는 재가동 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당초 목표했던 생산량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달 23일 인도네시아 칠레곤 시에서 열린 크라카타우 일관제철소 화입식에서 용광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지역의 칠레곤 시에 세운 연산 300만 t(슬래브 180만 t, 후판 120만 t)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2010년 각각 30억 달러(약 3조1800억 원)와 13억 달러(약 1조3780억 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세웠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슬래브 150만 t과 후판 60만 t을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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