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헤럴드생생뉴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역에 19일 안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기념관이 전격 개관했다.

중국 하얼빈시와 하얼빈시 철도국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기념관 공사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채 진행됐으며 이날 개관식에는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비롯한 중국 측 인사만 30여명이 참석했다.

안 의사 기념관은 의거 현장인 하얼빈역 1번 플랫폼 바로 앞에 있던 귀빈용 대합실 일부를 개조, 100여㎡ 크기로 만들어졌다.

기념관 내부에서는 참관자들이 유리창 너머로 하얼빈역 1번 플랫폼에 있는 안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현장을 볼 수 있다.

기념관에는 안 의사의 흉상을 비롯해 그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사진, 사료 등이전시됐고 일부에는 한국어 설명도 붙여졌다.

이날 문을 연 안 의사 기념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외교부는 “정부는 한중 양국 국민들로부터 공히 존경받는 안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의거 현장에 설치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안중근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면서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하여 진정한 평화·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