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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네디 주일대사 “日 돌고래 사냥 잔혹함에 깊은 우려”
[헤럴드생생뉴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일본의 돌고래 포획에 우려를 표했다고 1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네디 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몰아가기 사냥으로 돌고래를 죽이는 잔혹함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정부는 몰아가기 사냥 방식의 어업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대사의 이런 언급은 태평양 연안의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초(太地町)에서 이뤄지는 일본 전통 방식의 돌고래 포획에 대한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수백마리의 돌고래를 작은 만(灣)으로 몰아넣고 수족관이나 해양공원 판매용으로 수십 마리를 먼저 골라낸 뒤 나머지는 식용으로 쓰기 위해 작살로 도살한다.

일본의 돌고래 사냥은 미국 환경운동가들이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The Cove)가 2010년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다이지초 주민들은 올해도 돌고래 수백마리를 만으로 몰아 도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환경운동단체 시셰퍼드가 18일 밝혔다.

시셰퍼드는 마을 주민들이 이날 오전 250여 마리의 돌고래를 만에 몰아넣은 뒤 이 가운데 25마리를 판매용으로 추렸으며 20일부터 남은 돌고래를 도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사로잡힌 돌고래는 가족 등 다른 무리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봐야만 한다”고 성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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