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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업체, “바쁘다 바빠”…설 연휴 맞아 추가 인력 및 차량 확충, 비상 근무 체제 돌입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택배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해진 설 2주 전 기간에 지난해 추석보다 15%가량 늘어난 8000만상자에 이르는 택배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CJ대한통운은 오는 2월 4일까지를 ‘설 선물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근무에 나선다. 이 기간동안 CJ대한통운은 콜센터 상담원,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보다 20%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지스틱스 역시 설날 특별 수송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택배차량 5000여대를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물류센터 현장 분류인력과 고객센터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해 운영 중이다. 또한,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90개 지점과 10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배송 시스템을 실시한다.

한진은 차량을 확보하고 분류 인원을 충원하는 것과 동시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택배 물량이 최대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일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과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한진은 고객서비스센터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도입한 ‘URL 자동전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동부택배도 20일부터 설 연휴 이후인 오는 2월 6일까지 설 특별 수송시스템을 가동해 전국 물류센터와 지점에 추가 차량과 인력을 배치한다. 동부택배는 오는 27일 설 택배물량 집하를 마감하고 설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해 20일부터 이형 및 중량 화물의 집하를 자제하고 지점과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차 투입대수와 분류인력, 콜센타 직원 또한 평시대비 30% 이상 추가 투입하며 기업 물량은 사전 협의를 통해 출고 일정을 조절하는 등 물량 출고를 최대한 분산시켜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물량은 20일부터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설 연휴가 끝난 오는 2월 3일께도 배송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22일 이전에 택배 신청을 끝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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