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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새누리 당권도전 강력 시사… 전대 ‘신경전’ 예상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6선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을 강력 시사했다.

이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지지를 얻고 정책주도 역량을 갖추는 한편 통일 소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당에 유용한 일을 할 것”이라며 “크든 작든 높든 낮든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차기 당 대표 선거전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서청원(7선), 김무성(5선) 의원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관측되던 당권경쟁은 다자구도로 전환되고, 경쟁도 조기 가열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지방선거 출마는 나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점을 충분히 당에 전달했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충남지사 중진 차출론’에 쐐기를 박은 뒤 “(대신) 나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밤낮없이 뛰며 에너지를 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은 결국에는 단일대오로 지방선거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 “조기 전당대회 혹은 지방선거 후 전당대회 모두 상관없지만, 8월 전당대회로 큰 흐름이 잡히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남북통일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성숙되고 있다”면서 “통일의 어마어마한 과제를 감당하려면 새누리당 정권이 1~2텀(임기) 더 해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역동성을 보여주고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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