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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특집 TV가이드] MBC, 넘어야 할 산 많은 '아육대'-'스타 닮은꼴 최강전'
2014년 설 연휴를 맞이해 각 방송사마다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느라 분주하다. 안방에 모여 있는 시간이 여느 때보다 많은 만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방송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한해 ‘무한도전’, ‘일밤’,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의 부활을 알렸던 MBC도 안방극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MBC의 대표적인 명절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를 비롯해 ‘스타 닮은꼴 최강전’이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 상처투성이 ‘아육대’, 올해는 설욕하나?

올해 ‘아육대’는 김성주, 이병진, 전현무, 신동, 허일호, 광희가 MC를 맡았다. 또한 기존의 육상, 양궁, 풋살 경기에 컬링 종목이 추가됐다. 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종목이다. 아이돌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했던 ‘아육대’는 초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경기 과열 양상이 빚어지면서 스타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등 갖가지 문제들이 발생해 폐지 요청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아육대’를 통해 급부상한 스타들이 많았기에, 짧은 시간 내에 대중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아육대’에 의욕을 불태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올해 ‘아육대’ 측은 구급 체계를 마련하고 선수들의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경기에 임하는 스타들도 승패도 중요하지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길어지는 녹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까운 곳의 체육관 두 곳에서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아육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은 많다.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의 관리를 비롯해 여전이 길게만 느껴지는 녹화 시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버린 식상한 경기 종목 등 문제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아육대’가 올해 설 연휴에는 예전보다 식어버린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타 닮은꼴 최강전’, 서경석-문희준 조합 통할까

‘스타 닮은꼴 최강전’은 스타들과 닮은 일반인들을 시청자에 소개하는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서경석과 문희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MC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지난 2008년 SBS ‘일요일이 좋다-김서방을 찾아라’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6년 만에 다시 예능 MC로 선보이게 될 입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이전의 예능감을 찾아가고 있는 ‘중년 병사’ 서경석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문희준의 만남은 관심사 중 하나다.

스타들의 목소리, 외모, 캐릭터가 비슷한 이들이 출연해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는 기본 포맷은 이미 많이 다뤄져왔던 내용들이다.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제작진 측이 얼마나 싱크로율이 좋은 출연자들을 섭외했는지, 거기에 따른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서경석과 문희준, 이진 아나운서가 이를 어떻게 풀어내 ‘스타 닮은꼴 최강전’만의 색깔을 만드는 데 큰 몫을 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을 강화하거나 신설되는 프로그램들 중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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