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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선생님, 국내 처음 과일 일대일기부(매칭그랜트) 사업 시작

미국 신발업체 '탐스슈즈(Toms Shoes)'는 소비자에게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다른 한 켤레를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기부한다. 이른바 '일대일(one for one)' 기부 원칙을 실천하고 있는 탐스슈즈는 창업 초기인 지난 2006년 기부 목표량이 200 켤레였으나, 2010년에는 100만 켤레를 돌파했다.

탐스슈즈처럼 사회적 미션을 기업의 목적 1순위로 두고 이윤 창출을 2순위로 두는 소셜벤처 모델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1순위를 이윤 창출, 2순위를 남는 이익의 환원으로 보는 통상적인 기업의 사회 공헌 모델과는 다르다.

국내에서도 한 소셜벤처가 사무실과일배달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과일선생님이다.

사무실과일배달 전문업체 과일선생님은 과일유통업계 처음으로 '일대일(one for one)'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과일선생님은 고객들이 과일도시락 제품 하나를 구매하면,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동일한 양의 과일들을 영아원 및 보육원에 기부한다.

하지만 이를 고객들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고객들이 과일기부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경우에만, 일대일기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예컨대 과일도시락의 일반 가격은 4,800원이지만, 기부운동에 동참하는 고객은 동일 제품을 7,200에 구매하게 된다. 여기에 과일선생님도 2,400원을 추가로 기부하여 (고객 2,400원 + 과일선생님 2,400원) 동일한 과일도시락 하나를 영아원 및 보육원에 기부하게 된다.

과일선생님의 문성철 대표는 “과일 일대일기부 운동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수익금액의 30%를 영아원 및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에 기부하던 금액보다 10% 상향된 금액으로, 회사가 더욱더 성장하면 일대일기부 운동과는 별개로 수익금액의 기부 비율을 점점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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