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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오틴토, 중국 덕에 작년 철광석 출하량 사상 최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세계 2위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지난해 철광석 출하량이 259 메트릭톤까지 증가해 최고 기록을 깼다. 아시아 최대 철광석 수요처인 중국의 전망을 낙관하고 광산 운영을 확대한 덕분이다.

17일 호주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오틴토의 지난해 철광석 생산량은 266 메트릭톤으로 전년에 비해 5% 늘었다. 이 가운데 259 메트릭톤이 중국 등 여러 국가로 수출됐다.

철광석은 초고층건물부터 럭셔리 세단에까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는 철강 제품의 원재료다.

리오틴토가 철광석 생산을 확대한 것은 중국 수요 성장을 확신해서다. 중국에선 공항, 지하철 등 인프라 건설이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 건설업이 여전히 견고해 리오틴토는 중국 수요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 중국 철광석 수입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기록을 돌파해왔고, 지난해에는 10% 늘어난 8억1900만톤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리오틴토는 향후 4년간 20억달러를 추가 집행해 호주에서 연간 생산 능력을 2억900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경쟁사 BHP빌링턴은 시장을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 새로운 광산 운영이나 생산 확대를 감행하지 않았다.

한지숙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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