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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눈으로 通하라
올 스마트폰 새 라인업 특명
갤S5 홍체인식 기능 탑재
面인식 아이폰5S도 美특허등록

제조사 생체인식 보안기술 강화
시장규모도 3배 급성장 예고


삼성, 팬택 등 올 상반기 각 제조사가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라인업에서는 기존보다 한층 강화ㆍ적용된 ‘보안기술’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생체인식’을 통한 보안이 앞으로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3~4월께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5의 경우, ‘홍채인식기술’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2년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S5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최근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5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를 언급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의 새로운 보안 기능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애플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아이폰 얼굴인식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 ‘터치 ID’를 도입한 데 이어 후속작인 아이폰6에는 얼굴인식 기능 적용이 점쳐지고 있다.

팬택은 올 4~5월께 ‘베가아이언2’ 출시를 시작으로 베가 시크릿노트ㆍ베가 시크릿업 등의 후속 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지문인식 기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판단 아래 사생활 보호 차원의 ‘시크릿’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8월 지문인식과 관련된 상표를 다수 출원하면서 업계의 보안 강화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8월 G2가 출시됐고, 관례상 올 상반기 이후에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후속 라인업의 보안기능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ㆍ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는 국내 생체인식 기술시장이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생체인식 시장의 규모는 2011년 1250억원을 기록했고 오는 2015년에는 3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바이오인식연구그룹(IBG)은 세계적으로도 생체인식기술 시장이 지난 2010년 43억달러에서 올해에는 93억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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