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이날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오창관 사장, 사트야 즐파니트라 인도네시아 전력청 부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해외발전소인 200MW급 부생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동남아시아에 처음 준공된 일관제철소 부생가스발전소는 1ㆍ2호기(각 100MW)로 구성돼 시간당 2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6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 전력은 전량 포스코 제철소에 재공급한다.
포스코에너지 측은 “버려진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부생가스 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대기환경 오염도 줄이는 친환경 발전”이라며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00만t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PT.KS의 자회사 KDL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9월 부생가스발전소를 착공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오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첫 성과다.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동남아 발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 꽝난주에 1200MW의 석탄화력 발전, 몽골 울란바토르에 450MW의 석탄열병합 발전,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섬에 석탄화력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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