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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춧값 폭락에 김치냉장고 ‘불티’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지난해 배춧값 하락에 김치냉장고가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김치 포기수를 늘리는 가정이 많아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잘 팔렸다.

16일 위니아만도는 지난해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총 105만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사 브랜드인 딤채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배춧값이 전년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잘 팔렸다. 400리터 이상 딤채 김치냉장고와 560리터 최대 용량 제품도 각각 10%씩 늘어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위니아만도 측은 “김장 재료 값이 떨어지고 김치냉장고 교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큰 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치냉장고가 김치 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김치냉장고 용량은 1995년 딤채 출시 당시 52리터로 시작해서 1999년 120리터, 2000년 170리터, 2002년 220리터로 매년 늘어났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출시되자 용량은 305리터에서 468리터로 계속 커지다가 2012년 들어서는 560리터까지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용량 김치냉장고 판매도 되살아나고 있다. 200리터 이상의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총 17% 판매량이 증가했다.

박은광 위니아만도 마케팅기획팀장은 “올해도 대용량, 스탠드형 등 편의성을 높인 김치냉장고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판매량은 2011년 수준인 115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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