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證 노조, 현대엘리베이터 680억 손배소 제기
[헤럴드생생뉴스]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68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열 현대증권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금융상품 계약에 따른 확정손실액이 680억원으로 추산돼 전날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0.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도 같은 사안으로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상대로 7000억원대의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그룹 등과의 경영권 분쟁 당시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넥스젠캐피탈 등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넥스젠캐피탈 등이 현대상선 주식을 사주는 대신 이 주식이 하락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실을 보전해 주는 내용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17일 2175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현대상선 주가와 연계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445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