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대부분 액면분할…주식 거래 활성화 목적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지난해 증권업계 침체 속에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변경한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액면분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23개사로, 이 중 액면분할 회사가 19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주식거래의 유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의 상대 개념인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으로, 기업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시장별 액면변경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8개사로 전년 9개사에서 1개사가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15개사를 기록했다. 액면금액을 변경한 23개사 중 15개사(65.2%)는 500원으로 변경했다.

액면변경 유형별로 보면 액면분할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8개사로 가장 많았고, ‘5000원→1000원’ 3개사, ‘1000원→500원’ 3개사, ‘1만원→500원’ 2개사, ‘2500원→500원’, ‘500원→200원’, ‘500원→100원’이 각각 1개사 순이다.

액면병합은 ‘100원→500원’, ‘500원→1000원’, ‘500원→2500원’, ‘500원→5000원’이 각각 1개사이다.

한편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46.9%), 500원(40.7%), 1000원(7.8%) 순으로 많았고, 코스닥시장은 500원(91.4%), 5000원(2.9%), 1000원(2.6%)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