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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 기아차 성장 놀랍지만 아직 BMW 라이벌 아니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BMW 사장
“BMW코리아 마케팅 전략
전세계 현지법인이 벤치마킹”


[디트로이트(미국)=신동윤 기자]“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서 차량 신기술 수용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한국시장은 BMW에 자동차에 적용되는 새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접목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가늠자와 같은 곳입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BMW의 본사 이사회(회장 포함 8명) 멤버이자 미니(MINI) 총괄 사장 및 BMW 모토라드, 롤스로이스, 애프터세일 마켓을 담당하는 피터 슈바르첸바우어<사진> 사장은 14일(현지시간) ‘2014 북미 국제오토쇼(NAIAS,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모터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된 한국의 프리미엄 세단인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K900(국내명 K9)은 아직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MW의 차량은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K900이 직접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이라기보다 여전히 벤치마킹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메리 바라 신임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리셉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또 “한국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이 좋은 만큼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동비가 높은 것은 경쟁력 강화 부문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한국지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생산 증가로 인해 한국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바라 CEO는 “GM의 기본 입장은 생산한 곳에서 판매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는 만큼 특별히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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