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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 생산성 위기”
세계 경제가 생산성의 위기에 빠져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세계 생산성 증가율 둔화’에 관한 보고서에서 “최근 몇년째 글로벌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생산성 증가의 속도도 저하됐다. 시장은 경직되고 혁신은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노동생산성 증가률은 2010년 3.9%에서 2011년 2.6%, 2012년 1.8%, 2013년 1.7%까지 낮아져 3년만에 반토막났다. 특히 노동과 자본을 고려한 총요소생산성은 0.1% 줄어 10여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0.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유럽은 0.1%에서 0.4%로 개선됐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전체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은 3.7%에서 3.3%로 낮아졌다.

컨퍼런스보드는 2014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2.3%로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은 지난해 0.9%에서 1.5%로 가장 큰 개선을 보이고, 신흥 및 개발도상국은 3.6%를 제시했다.

한지숙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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