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데이터랩] 시험인증 13조원대(2017년) 시장 육성
정부,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유망분야 지원 · 제도 선진화 등
5개 전략 집중적으로 추진


표준과 기술 기준을 바탕으로 시험, 검사, 교정,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인증산업’이 정부 주도하에 집중 육성된다.

시험인증이란 각종 물건이 표준ㆍ기준에 맞게 제대로 시험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확인해 주는 작업이다. 인증 공신력을 갖추는 게 관건이다.

현재 미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이 시험인증 강국으로 꼽힌다. 독일 TV, 스위스 SGS 등 글로벌 10대 기관이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망 분야 집중 지원 ▷통합브랜드 추진 확산 ▷역량 강화 ▷신시장 확충 ▷법ㆍ제도 선진화 등 5개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 현재 8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험인증 시장을 오는 2017년까지 13조원대 시장으로 키워나가는 내용의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또 고급 이공계 일자리 9000개를 추가로 창출하고, 매출 3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시험인증계의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매출 역시 현재 1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10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현재 시험인증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153조원 규모에, 매년 8% 안팎씩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시장점유율이 10%를 밑돌고 있다. 오히려 안방시장까지 해외 기업들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굴해 시험방법개발, 국제표준화, 장비개발 등 종합지원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대·중소 시험인증기관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의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유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컨소시엄이 통합 브랜드를 도입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인증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기관과 교육프로그램을 교류하고,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개설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