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15일 제1차 월동연구대의 발대식과 ‘21세기 장보고 주니어’로 선발된 청소년들에 대한 극지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15명의 연구대원 및 2명의 청소년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제1차 월동연구대원은 총 15명으로 연구원을 비롯해 기지 운영을 담당하게 될 기술자, 의사 및 조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이중 11명은 세종과학기지 월동 유경험자다.

월동대원들과 장보고 주니어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인천소방안전학교, 한국산악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로부터 크레바스 탈출과 구조법, 조난시 비상쉘터(shelter)를 만드는 대응훈련, GPS 사용법과 독도법, 로프 하강, 극지 매듭법 및 심폐소생술 등 극지적응훈련을 이수했다.

또 월동대원들은 남극에 들어가면 거의 1년간을 고립돼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겨울철 몇 개월간은 햇빛을 보지 못하기 점을 감안한 심리검사까지 받았다.

제1차 월동대와 함께 남극으로 출발할 일행에는 해양수산부가 선발한 남녀 청소년 각 1명이 참가한다.

경기 심석고 3학년 조부현 양과 대전 서일고 1학년 김백진 군은 지난 6일 남극 대륙을 체험할 ‘21세기 장보고 주니어’에 선발돼 해양수산부 극지홍보대사 자격으로 장보고 과학기지를 방문한다.

제1차 월동연구대와 극지홍보대사는 28일께 뉴질랜드에서 아라온호에 탑승하고 2월 6일께 남극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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