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측은 이번 서비스에 앞서 광대역 LTE-A를 서울 강남의 수서, 일원지역 상용망에 적용하면서 최적화 작업을 거쳐 기존 LTE(최고속도 75 Mbps)보다 3배 빠른 22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란 이미 서비스중인 광대역 20MHz에 추가로 10MHz를 병합하여 최고 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상용망 시범서비스는 최적의 조건들을 인위적으로 갖춘 실내공간의 연구소 테스트와 달리, 사전 호환성 및 망연동 시험 등 다양한 기술적 검증이 이뤄져야 하며, 전파관리소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무선국허가 및 준공검사 신고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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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용망 시범서비스라 해도 일반 가입자들은 체험해 볼 수 없다. LTE-A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하는 등 엄밀히 말하면 KT 자체의 테스트다.
당초 업계에서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가 올해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러나 KT는 이보다 빠른 올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조기 상용화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전무는 “이번 광대역 LTE-A 상용망 시범서비스 성공은 이전 시험망 수준의 기술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성과이며 이를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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