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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보다 연봉 높은 동기…’ 그 이유는? 기업 45% 핵심인재 별도 관리한다
-핵심인재 연봉, 동일직급ㆍ연차대비 평균 26% 높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기업 절반가량은 사내에 핵심인재 별도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14일 기업 168곳을 대상으로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2%가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 10명 중 1명(평균 13%) 수준이었으며, 직급별로는 ‘과장급(29%)’이 가장 많았다. ‘부장급 이상(25%)’, ‘대리급(23.7%)’, ‘차장급(15.8%)’, ‘사원급(6.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핵심인재 유형으로는 ‘전문지식을 보유한 직원(53.9%, 복수응답)’이 첫 번째로 꼽혔다. ‘높은 성과를 내는 직원(46.1%)’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향의 직원(36.8%)’, ‘성실하고 책임감이 높은 직원(30.3%)’도 핵심인재와 일반직원을 가르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애사심과 충성심 높은 직원(23.7%)’, ‘리더십, 동기부여 능력이 능력 우수한 직원(21.1%)’, ‘미래지향적이고 시야가 넓은 직원(14.5%)’ 등이 핵심인재로 분류됐다.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높은 연봉 지급’과 ‘별도 성과급 지급’(각각 39.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핵심인재의 연봉 수준은 동일 직급 및 연차 대비 평균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심인재는 ‘빠른 승진(34.2%)’, ‘핵심 부서 및 직무 담당자로 배치(28.9%)’, ‘현재 직급 이상의 권한 부여(27.6%)’, ‘우수직원 선정 및 포상(22.4%)’, ‘업무의 독립권 보장(15.8%)’ 등의 혜택을 부여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의 대다수(63.4%)는 ‘사내육성’을 통해 핵심인재를 확보한다고 답했다. 기업이 핵심인재 1명을 직접 육성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은 평균 4176만원이었고, 소요기간은 평균 4년으로 집계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데 핵심인재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맞는 보상뿐 아니라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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