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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지속 강세…中 수출 발목잡나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에 오른 가운데, 위안화 강세가 올해 중국 수출기업들의 발목을 잡아 이 기세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중국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금 인상 압박까지 더해져 제조업체들이 임금이 저렴한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부가가치 제조업체들은 이미 중국을 포기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1~11월 전자계산기와 우산, 라이터의 수출은 각각 15%, 12%, 21%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을 대신해 첨단 과학기술제품이 주도하는 산업구조로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고, 수출 대신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7.5%의 경제 성장을 유지해야 하고 취업률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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