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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디지털시대 마케팅 키워드 ‘R · E · A · L’
제일기획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

Reality (실체적 리얼리티)
Experience (체험)
Authenticity (진정성)
Life ShareTM (라이프셰어)


제일기획이 소비자 트렌드 분석자료인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ACR-Annual Consumer Report)’를 13일 발표하며 2014년 디지털 시대 마케팅 키워드로 ‘REAL’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이 이끄는 급격한 변화로 오늘날 소비자들은 ‘불확실성’과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이 이끄는 급격한 변화로 인한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이 존재감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이처럼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소비자들을 움직이기 위한 마케팅 동력으로 ▷실체적 리얼리티(Reality) ▷체험(Experience) ▷진정성(Authenticity)▷라이프셰어(Life ShareTM)를 제시하고, 이 4가지 마케팅 동력의 앞 글자를 따 올해 2014년 마케팅 키워드를 ‘REAL’로 정의했다.

먼저 ‘리얼리티’에 대해서 제일기획 측은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아닌 실체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살펴본 뒤 온라인 등을 통해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현상이 실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트렌드 속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비현실 조차도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제일기획 측은 조언했다.

‘체험’의 경우는 “소비자가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예로 들었다. ‘카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적용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들에게 카누가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작은 카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체험을 강조했다.

‘진정성’은 보기 좋게 포장된 메시지가 아닌, 진심을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채워주는 개념이라고 제일기획은 설명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선보인 ‘물 성장 프로젝트’의 경우 자사 제품의 특장점 알리기에 주력하기 보다는 자녀의 건강을 고민해 주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아이들의 건강한 변화와 바른 성장을 화두로 이끌어내면서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은 사례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라이프셰어’는 시장 점유(Market share)나 인지 점유(Mind Share)가 아닌 일상 점유(Life Share)를 통해 경쟁의 범위를 넓히는 마케팅 방법으로 제시됐다. 제일기획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피로 회복에 관한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전폭적인 공감을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라며 “광고는 이제 소비자의 인식 속에 자리 잡는 대신 소비자의 일상 생활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경식 제일 DnA 센터장은 “지난 23년간의 소비자 관심사 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늘날 디지털 사회는 존재감이 중시되며, 경험이 인식을 지배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상징적인 브랜드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으며 존재감을 체감할 수 있는 실체성 높은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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