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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신동력 창출 ‘혁신팀’신설
조직개편 통해 CE·IM내 팀 개편
스마트 폰·TV 신제품 개발 주력


삼성전자가 최근 TVㆍ휴대전화 사업 조직 내에 신성장 동력 창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에 출범한 조직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에 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CE(소비자가전)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IM(ITㆍ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에 각각 차세대전략팀과 차세대제품개발팀을 새로 만들었다.

차세대전략팀은 영상ㆍ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차세대제품개발팀은 ‘갤럭시’ 이후 새로운 신제품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역할을 각각 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와 스마트TV 후속 제품 연구는 이미 진행하고 있던 사안”이라며 “이 같은 역할을 하던 조직을 확대 개편, 여러 부서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하나의 팀으로 합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동안 ‘효자’ 노릇을 했던 TV와 휴대전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이들 제품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차세대 사업ㆍ제품 발굴에 삼성전자가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포화 상황’은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8조3000억원이라는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C-Lab(Creative Laboratory)’ 조직도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을 인수ㆍ합병(M&A)하거나 핵심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미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로 대상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 파악, 미성숙 유망 기술 발굴 육성, 신기술 흡수 등으로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 사업장에서 시행 중인 사내 벤처 ‘C-Lab’도 인도 연구소에서 시범 운영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연구소로 확충시킬 계획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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