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난해 토지 및 주택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토지ㆍ주택 등 보유자산 판매실적이 22조원으로 2012년(17조원)에 비해 5조원(29.4%)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초 설정한 목표인 20조400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또 LH에 실제로 들어온 금액을 나타내는 대금회수 실적도 연초 수립한 목표인 15조5000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17조8000억원을 기록해 목표대비 2조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장기침체와 부동산관련 입법지연 등 열악한 환경이지만 재무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부채감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LH는 이재영 사장 취임이후 지역 및 사업본부에 판매목표를 세우고, 22개 지역본부장 및 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목표달성을 추진토록록 책임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인센티브 차등지급을 실시하는 ‘판매목표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LH는 올해도 지난해 시행한 판매목표관리제에 지역(사업)본부장의 책임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판매방식 다각화 등을 통한 보유자산 총력 판매 및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