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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2천여 부산 시민 사로잡았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2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일 오후 8시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홀에서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첫 무대에 오른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녹턴’, ‘서른 즈음에’, ‘애인있어요’,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이은미는 “새해 첫 무대다. 오늘 부산에서 첫 무대를 제가 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은미는 ‘서른 즈음에’ 무대에서 계단식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의 손을 잡아주는 적극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앙코르 무대에서는 MBC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너를 위해’를 열창, 다시 한 번 객석을 감동의 물결로 만들었다.

이어 4인조 록밴드 몽니가 등장, ‘그대와 함께’로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KBS2 ‘TOP밴드2’에서 얼굴을 알린 몽니는 ‘눈물이 마르면’, ‘술자리’,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 ‘언제까지 내 맘 속에서’, ‘더는 사랑노래 못쓰겠다’ 등 애절한 보컬을 내세우며 객석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 순서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OST 등에 참여한 에브리싱글데이. 부산 출신 밴드인 에브리싱글데이는 ‘돌고래’로 첫 무대를 연 뒤, 최근 발표한 ‘미스코리아’의 수록곡 ‘뉴 월드(New World)’ 무대도 첫 공개했다. 이들은 ‘파스타’ OST ‘틱톡’, ‘럭키 데이(Lucky Day)’,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수록곡으로 유명한 ‘에코’, ‘청담동 앨리스’의 ‘소나기’를 불러 부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데이브레이크는 자리에서 일어난 팬들과 간단한 댄스를 함께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어반 라이프 스타일(Urban Life Style)’, ‘써니 써니(Sunny Sunny)’, ‘앞집여자’, ‘들었다놨다’, ‘좋다’, ‘범퍼카’ 등의 곡을 개성 있는 목소리로 부산 KBS홀을 울렸다.

마지막 출연자인 김범수는 깜찍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나타나’, ‘제발’, ‘보고싶다’를 무리없이 완벽하게 소화한 김범수는 재치 있는 말솜씨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멋있다는 팬들의 외침에 “이제 식상하다”라고 응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게다가 앙코르무대에서 ‘그대 모습은 장미’를 열창한 김범수는 장미꽃을 관객들에게 선물해 부산사투리를 구사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이날 이은미, 몽니, 데이브레이크, 에브리싱글데이, 김범수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내세워 자리를 채운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녹였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15회를 진행한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개최했다. 하지만 10일과 11일, 양일간 소외계층 500명과 4천여 명의 부산 지역 고객들을 초청해 남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11일 오후 8시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슈퍼키드, 10CM, 소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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