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연사박물관 등의 연구진에 따르면 대서양 케이먼 제도, 바하마 군도, 태평양 솔로몬 제도 해역 등에 붉은색, 오렌지색, 녹색 빛을 내는 심해어 180개 종이 살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동 저자인 존 스팍스 자연사박물관 어류학 부문 큐레이터는 온라인 잡지 플로스 원에 발표한 연구자료에서 “동물들이 생체형광을 사용하는 이유와 비슷하게 물고기들도 생체형광을 사용하는 것 같다”며 “동료를 찾고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서” 빛을 낸다고 소개했다.
생체형광은 푸른 빛을 흡수하면서 발현이 되며 다른 색깔을 낼 수도 있고 변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고기들끼리는 서로 이같은 색채를 알아볼 수 있도록 대개 눈에 황색 필터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눈에는 색이 직접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