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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벽두 치솟는 아파트값, 상승세 언제까지?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4개월 넘게 오르고 있다. 1년 넘게 오르기만 한 전셋값은 새해 첫주에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 매맷값은 19주 연속 오름세, 전셋값도 7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름폭은 매매ㆍ전세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맷값은 매매가격은 취득세 인하 및 수직증축 리모델링방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한 여야 합의로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아파트 매매가 공표지역 177개 시ㆍ군ㆍ구 중 전주대비 상승 지역은 늘어났다(105→111개). 보합지역(33→30개)과 하락지역(39→36개) 은 줄었다. 전셋값도 상승지역이 118개에서 121개로 늘었다. 내려간 곳(15→13개)과 보합세를 나타낸 곳(44→ 43개)은 줄었다.

수도권 매맷값 상승률은 0.08%로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09%)은 제주ㆍ경북ㆍ대구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0.07%)은 강북(0.08%)이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강남(0.06%)은 지난주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의 경우 감정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매물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지방은 제주지역이 신구간 이사수요로 대폭 올랐고,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일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22% 올라 인천ㆍ경기지역 상승세가 커지며 지난주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12%) 역시 제주, 경북, 충남지역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은 38주 연속 올랐지만 강북(0.17%)과 강남(0.25%)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80%), 경북(0.31%), 충남(0.30%), 대전(0.29%), 대구(0.15%), 세종(0.13%), 충북(0.11%), 강원(0.07%)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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