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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누구나 집’ 주거 패러다임 바꿀까
도화지구에 5811가구 임대공급
인천시가 무주택 서민들이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전월세 주택(일명 ‘누구나 집’)을 대규모로 공급한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설립한 회사가 아파트를 사서 저리의 전세금담보대출을 주선해 싸게 임대를 놓는 형태다.

인천시는 대표적인 구도심인 도화지구 88만1953㎡에 아파트 5811가구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이중 절반 이상을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 중 우선 전용면적 85㎡ 이하 506가구를 올 4월 시범사업으로 우선 공급한다.

이 지역 아파트 용지는 현재 인천도시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 땅을 민간사업자가 개발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데 분양 아파트의 절반을 인천도시공사, 대한주택보증, 연기금, 민간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우선 공급하는 형식이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에 분양하는데 미분양 물량도 전량 리츠가 사도록 한다.

집주인인 리츠는 세입자가 내야할 보증금의 90% 수준을 세입자 소득에 관계없이 전세금안심대출 등을 통해 연 4%대의 저리로 대출을 주선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누구나 집’의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민영 전세이므로 자격조건 없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규 임대 아파트에 저리의 전세금 안전대출을 활용하므로 주거비가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며 “중소형 아파트를 공공임대보다 저렴한 월 30만원정도의 저렴한 주거비로 살 수 있는 획기적인 주택”이라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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