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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朴, 여전히 불통. 경제민주화도 사라져”
[헤럴드경제=고혜린 인턴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여전히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민주당이 대통령에 요구한것에 대한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은 여전히 불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를 담아 특검과 사회적대타협 등 지방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5·24 조치완화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등 일곱 개항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민과 민주당의 요구가 무색해진 대통령 기자회견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장 놀라운 것은 민생과 민주주의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박 대통령의 국정계획에서 사라진 것”이라며 “정부가 아직 준비가 덜 돼서 조만간 다시 발표하겠다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이명박 정부가 실패했던 747 정책을 답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검 요구’도 빼놓지 않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검은 현재 재판중인 이외의 사안을 특검에 맡기자는 것이다”며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나 비정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다. 특검 도입없이 비정상의 정상화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hele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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