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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시장 점유율 확대…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증가
전문가들이 본 SBI모기지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 시장의 성장과 변동금리 상품 출시 등에 힘입어 SBI모기지는 올해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월 결산법인인 SBI모기지의 2014회계연도 순영업수익 전망치를 146.3억엔, 당기순이익 29.9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21%, 23.0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윤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고정금리 대출상품 시장의 축소에도 지난해 SBI모기지의 고정금리 상품인 FLAT35의 시장점유율이 25%를 기록해 전년도의 21.6%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변동금리 연계 상품의 본격 출시로 모기지 뱅크에서 주택 종합금융회사로 변신 중”이라고 평가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소비세 인상을 앞둔 시중은행권의 변동금리 인하 경쟁은 작년 말로 마무리되는 국면”이라며 “올해부터는 FLAT35의 신청 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으로 고정금리대출을 독려하고 있어 SBI모기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은행과 제휴해 내놓은 신상품 SBI프리덤론도 타깃 고객을 세분화하면서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 수준으로 글로벌 모기지금융업종의 평균 PER 15.5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SBI모기지의 외국인 지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국 내의 낮은 금융상품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일본계 자금유입도 꾸준하다”며 “최근 SBI리스 인수로 오토리스 등의 사업다각화도 가능해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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