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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계절가전…올해 인기 가전제품 키워드는 ‘4S’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전자제품전문점 롯데하이마트는 2014년 가전제품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4S’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4S는 스포츠행사(Sports), 자기포상(Self-Love), 계절가전(Season), 독신용가전(Singleton) 등 올해 인기 가전제품 키워드를 나타내는 영문 단어의 앞글자인 ‘S’를 딴 것이다.

먼저 올해는 2월 소치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장년층 남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UHD TV, OLED TV 등 고화질 TV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고화질 TV와 함께 고음질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운드바의 판매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불황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포상과 가치 지향적인 소비는 증가 중이다.

대표적인 자기 포상 제품은 모바일과 태블릿 등의 휴대용 디지털기기이다. 젊은 소비자 층을 중심으로 가장 관심이 크고 교체 주기가 빠른 제품군이다. 실제 갤럭시S4, 아이폰5S 등의 모바일 제품군과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MS의 서피스 등의 태블릿 제품은 지난 해 하이마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40~50대 가정주부들에게는 대형 프리미엄급 냉장고가 자기 포상 제품이다. 냉장고는 인테리어 효과도 커서 현재 3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모델의 판매 비중은 전체 양문형 냉장고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계절가전의 인기도 지속될 전망이다.

에어컨과 선풍기, 전기히터가 전통적인 계절가전 제품이라면, 지난 여름 돌풍을 일으켰던 제습기, 겨울철 실내습도에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춘 에어워셔, 전기매트와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온수매트는 대표적인 신규 계절가전 제품이다. 지난해 하이마트의 제습기 판매량은 12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에어워셔는 2배, 온수매트는 무려 6배나 증가했다.


‘나홀로 가구’는 소비지출의 새로운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냉장고 제조사들의 대용량 전쟁 속에서도 150리터 미만의 소형냉장고의 인기는 여전하다. 소형냉장고는 전체냉장고 수요량의 약 15%, 양문형을 제외한 일반냉장고 시장에서는 매년 약 30%의 비중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또 3Kg대 초소형 세탁기는 매년 두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1~3인용 전기밥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상품전략팀 팀장은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AV가전과 불황의 스트레스 속에서 자기 스스로에게 포상하는 개념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계절가전과 싱글족을 겨냥한 가전제품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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