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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돼지띠 ′입학전쟁’, 초등 입학 관련 용품 판매 급증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출산러시’가 일어났던 2007년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책가방, 문구류 등 입학 필수 제품과 어린이 가구, 건강식품 등 연관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황금돼지 띠를 갖는 2007년도 출생아 수는 총 49만3189명으로 직전 연도인 2006년(44만8153명)에 비해 약 10% 가량 많다.

G마켓에서 최근 한달(13/12/8~14/1/7)동안 아동용 책가방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필수 아이템인 초등학생용 공책은 90%, 지우개 등은 21% 늘어났다. 과목별 학용품 판매량도 작년 대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체육 학습준비물은 439%, 과학은 268%, 수학은 47% 증가했다. 미술용품인 그림물감류는 305%, 색연필류는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측은 3월 초 입학을 앞두고 2월 정도에 관련 제품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나, 품절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서두르고 있어 올해 시장이 일찍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관 제품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한달 간 어린이용 책장 판매는 작년 대비 222%나 늘어났다. 입학을 앞둔 자녀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건강식품 판매는 61% 늘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새학기를 앞두고 학습용품 및 준비물의 판매가 최근 한달 기준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책가방은 같은 기간 65% 증가했으며, 신발주머니 등 보조가방 판매는 25% 늘어났다. 입학생의 필수 품목인 이름표도 같은 기간 390% 증가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한달 동안 초등학생용 책가방 판매가 47%, 학용품 등 문구류 판매는 32%, 학습준비물 판매는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지은 G마켓 유아동팀 팀장은 “황금돼지해 영향으로 평년 대비 초등학교 입학생이 많아지면서 입학용품 및 어린이 관련 용품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입학 용품 구매 시점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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