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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민, 마포구 ‘공원사업’에 가장 만족
-마포구민 4,279명 대상 설문조사 ‘2013 마포구사회조사 보고서’ 발간

-마포 청소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은 ‘도서관 및 독서실’

-공교육 만족도‘상승’, 사교육비 한달 ‘72만4000원’ 예년 비해 ‘하락’

-쇼핑 위해 ‘대형할인매장’ 가장 많이 이용, ‘전통시장’은 2순위



서울 마포구민들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공원사업’에 대해 가장 만족해하는 것(38.1%)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마포구민 10명 중 3명(29.5%)이 ‘복지 분야’를 꼽았다.

또 마포구민 10명 중 5명(49.2%)이 청소년복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청소년도서관 및 독서실’을 선택했고, 지난 1년간 마포구민 5명 중 1명 정도가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치구 최초 도입…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통계 ‘마포구 사회조사’ = 마포구는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구민의 생활수준 측정은 물론, 사회변동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3 마포구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마포구 사회조사’는 지난 2006년,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마포구가 도입했으며, 올해로 6회째다(2011년부터 격년실시).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인 (주)월드리서치가 맡아, 마포구민 2천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 4279명을 대상으로, 2013년 9월 1일부터 14일간 조사원의 직접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부문은 주거ㆍ생활, 교육, 교통, 경제, 여성과 가족, 보건과 복지, 문화와 여가, 공공ㆍ행정, 노후생활, 기타 등 총 10개 부문, 74문항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의 특성 및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성별분석과, 1인가구 증가추세의 흐름을 반영해 1인가구 분석이 새롭게 시도됐다.

▶공교육 만족도 ‘상승’, 사교육 만족도 ‘하락’ =민선5기 마포구의 역점분야이자 마포구민들의 높은 관심 분야 중 하나인 <교육분야>에서는 공교육 및 사교육만족도, 사교육비 지출액, 교육환경 안전도, 학력신장 방향 등을 물었다.

초ㆍ중ㆍ고 자녀가 있는 마포구민의 공교육 만족비율은 접근성(32.4%), 비용(29.1%), ‘수준 및 질(21.7%) 순으로 높은 반면, 불만족은 수준 및 질(30.7%)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2011년 결과대비 모든 부문의 만족도가 상승한 가운데 공교육 비용(▲10.9%p) 만족비율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다.

사교육 만족비율은 ‘수준 및 질(11.6%)’, ‘접근성(11.0%)’, ‘비용(7.4%)’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며, 불만족 비율은 ‘비용’(48.9%), ‘접근성(42.8%)’, ‘수준과 질’(38.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달 총 사교육비 지출은 평균 72만4천원으로, 이는 지난 2011년 대비 3만4천원 하락한 것이며 특히 고등학교(▼18만4천원) 사교육비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마포구 교육환경에 관한 각 부문별 안전 비율을 비교하면 2011년 대비 모든 부문의 안전비율이 상승했는데, 학교주변 먹을거리(33.1%), 학교주변의 교통(28.9%), 유흥업소 등 유해환경(27.9%), 또래 선후배간 학원폭력(2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원폭력 해결방안으로는 ‘학교주변 CCTV설치 확대’(41.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자녀의 학력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내실화(1순위 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 쇼핑 ‘대형할인매장’ 가장 많이 이용, ‘전통시장’은 2순위 = 마포구민의 경제생활 수준과 고용 현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제분야에서는 가계지출비중과 상품구입경로, 구직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물었다.

가계지출 비중은 ‘식료품․비주류 음료비(51.9%)’에 대해 가장 부담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구원수별로는 다인가구(19.1%)의 경우 교육비, 1인가구(25.4%)의 경우 주거/수도/광열비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민은 식료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할인매장(44.7%), 전통시장(28.6%), 동네슈퍼(22.5%), 백화점(1.0%)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56.2%) 거주자는 대형할인매장, 다세대주택(39.6%)거주자는 재래시장, 단독주택(27.3%) 거주자는 동네슈퍼를 많이 이용했다.

또 마포구민의 21%가 지난 1년간 구직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47.0%)를 이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취업정보 및 알선창구의 활성화(32.5%)’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25.4%), 공공근로와 같은 공공부문 취업확대(14.9%) 등의 순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마포구민 10명중 4명이 민선5기 마포구의 ‘녹색사업’ 최고로 꼽아 = 마포구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등을 묻는 공공․행정분야에서는 마포구가 추진중인 사업중 ‘녹색분야(공원사업 등)(38.1%)’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고, 그 외 복지분야(17.3%), 문화분야(14.7%), 교통분야(11.8%), 교육분야(6.3%), 경제분야(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이 민선5기 마포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가 된 것은 “한뼘 공원이라도 늘릴 수 있다면 그 길을 가겠다”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마포의 랜드마크로 변신할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화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사업, 청계천에 버금가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경의선 공원화사업, 마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 생태공원화 사업, 산업시대의 유물을 환경테마공원으로 변신시킬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공원조성 사업 등을 통해 서울시 평균 공원면적에도 못 미치는 마포구의 녹지공간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향후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업으로 ‘복지분야(29.5%)’가 가장 높고, 교육분야(24.7%), 녹색분야(15.0%), 경제분야(13.7%), 문화분야(10.4%) 등의 순이었다. 주택유형별로 다세대주택(37.2%) 거주자는 복지분야, 아파트(29.0%) 거주자는 교육분야를 상대적으로 더 요구했다.

▶ 마포구 청소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은 ‘도서관 및 독서실(38.8%)’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복지분야에서는 노인, 여성, 청소년 등 계층별 복지서비스에 관한 요구사항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노인복지를 위해‘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57.3%)’를 꼽았으며,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53.2%)’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복지를 위해 마포구에 필요한 것으로 청소년도서관 및 독서실(38.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체육시설(19.1%), 청소년상담실(14.3%)등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재활 서비스(57.1%)’를 1순위로 희망했고, ‘일자리 지원 서비스(47.9%)’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 1년간 구민의 7명 중 1명 가량(13.5%)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끼리 식사, 대화는 YES, 가족문제 상의, 여가는 NO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세부항목별 실천비율을 보면, 가족과의 식사(57.4%), 자녀 또는 부모님과의 대화(50.9%), 가정문제 상의(43.8%), 가족과의 여가생활(2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구민의 절반이상(57.2%)이 가족과의 식사를 함께 하며, 자녀 또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것(50.9%)으로 응답한 반면, 부부, 형제, 남매, 자매간 가정문제에 대해 가족끼리 서로 상의 ‘안한다’는 의견이 높게(56.2%) 나왔고, 구민 4명 중 3명(74.0%)이 가족과 여가를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주거ㆍ생활분야에서는 교통환경, 문화 및 여가시설, 주거여건 및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교통환경은 타구에 비해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자연재해, 건축물 사고, 야간보행 두려움 및 범죄에 대한 피해 등 도시 안전도에서도 2011년 대비 만족도가 상승하였다.

문화와 여가분야에서 구민들의 주된 여가활동은 2011년과 동일하게 ‘TV시청(38.1%)’이며 지난해보다 2.9%p 소폭 하락했고, ‘컴퓨터나 인터넷 검색’이 3.3%p 다소 상승했다.

공공도서관 이용 경험은 21.2%이고, 이중 ‘구립서강도서관(67.5%)’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도서관 이용증대를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설립 확대(36.3%)’를 최우선순위로 보았으며, 성별로는 50대 남성(43.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한편 마포구는 구민의 의견이 반영된 이번 사회조사 결과에 대해 마포구 특성과 실정에 맞는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13마포구사회조사보고서’는 마포구홈페이지 통계자료실(stat.mapo.go.kr)에서 전자북(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관내 대학 및 일반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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