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구용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성분 사이크로세린)’<사진>을 WHO에 2배 가량 늘려 공급할 수 있게 됐다.
WHO의 국제입찰은 매년 인도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한 업체의 의약품가격과 공급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공급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글로벌부문 2순위였던 동아에스티는 2014년도 입찰 결과에 따라 글로벌 사업부문에 184% 이상 늘어난 1250만달러 상당의 크로세린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부문과 인도부문의 타 공급업체에 총 2040만달러 상당의 결핵치료제 원료인 ‘사이크로세린’도 공급하기로 했다고 동아에스티는 덧붙였다.
이로써 올해 WHO 입찰과 관련해 공급할 크로세린과 사이크로세린은 지난해 160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크로세린은 2세대 결핵치료제로 ‘이소니아지드(Isoniazid)’, ‘리팜피신(Rifampicin)’ 같은 1차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WHO 사전품질인증(PQ)에 이어 2014년 WHO 글로벌 사업부문 1순위 공급자로 선정돼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WHO뿐 아니라 개별 국가들에 대한 제품 등록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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